아주 오랜만의 I'm a Fighter로 찾아뵙게 되었네요.

CLking(이하 CL) : 안녕하세요. CL 입니다






I'm a Fighter의 기존 기획은 DOA 유저들만을 조명하려던 아주 작은 프로젝트였는데
작년부터 격투게임 대회팀 InterColo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격투게임의 선수들에 대한 흥미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원래부터 다양한 격투게임을 좋아하고 즐겨왔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국의 다양한 격투게이머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이번에 프로젝트 스케일을 좀 넓혀봤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ㅅ^/
(딱딱한 문답 형식의 인터뷰도 회화형식으로 느슨하게 수정도 해보았습니다)
3월말에 여러분에게는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으로 유명한(???) 아틀랜타 혹은 애틀랜타 ^^;; 에서
격투게임 대회 'Final Round 16'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KOF, 스트리트파이터,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철권 태그2 등의 종목의 도전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I'm a Fighter - 3 에서는 그중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부문의 우승자인 JDCR (한국에선 잡다캐릭 으로도 불립니다)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2012년 E스포츠 대상 철권 최우수 선수상'은 물론 '최우수 국제 활동상'의 수상자!
그리고 2013년 !! 아틀랜타와의 시차를 뛰어넘어 한국 철권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코리안 철권스타 중 한 명인 JDCR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JDCR 선수의 인터뷰나 대화가 많아 과거의 이야기는 반복될 소지가 있어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I'm a Fighter - 3 에서의 JDCR 선수의 인터뷰는 파이널라운드와 그 대회와 관련된 주변 소재를 중심으로 다뤘습니다.
JDCR(이하 JD) : 안녕하세요. JDCR 입니다
CL : 인터넷에서 잘 봤습니다. 우승 축하드려요. ㅎㅎ
JD : 아. 감사합니다 (__)
CL : 한국에는 언제쯤 오셨어요 ?
JD : 저번주 수요일 오후였던가... 사실은 최근에 바쁘고 경황이 없어서 지난일은 잘 기억하질 못하네요. (웃음)

총 참가선수 219명. Final Round 16 참가자수 3위.
미국 철권 강세지역인 아틀랜타에서 펼쳐진 Final Round 16은 한국게이머에게는 사실 낯선 이름의 대회였다.
하지만 한국의 최강급 플레이어로 불리우는 2인! JDCR 선수와 무릎 선수의 출전으로 급격히 퍼져나간 파이널 라운드라는 대회를 어떤 이들은 밤을 새우며 시청하기도 하였다.
아틀랜타라는 어웨이에서 JDCR 선수는 어떤 기분으로 대회에 임했을까?
- 대회에 대한 감상? 준비??
CL : 해외에 다양한 철권대회를 경험해보셨잖아요? 파이널라운드는 제가 봤을때는 참가자도 상당하고 수준도 엄청 높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인 감상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JD : 사실 아틀랜타는 미국 철권의 중심지기도 하고, 제가 참가했던 대회중에서 분위기만으로는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어요. 메인 경기는 물론이고 지역간의 대결인 '5 on 5 팀대회' 역시 뜨거운 경쟁구도 속에 섞인 관중들의 함성은 정말 좋았어요.
제 개인적인 기대와 상상 이상의 스케일에 놀랐습니다.
CL : 최근에는 게임장에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렸거든요. 이번 대회때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연습은 어떻게 하셨어요?? 사실은 우리가 모르게 게임장을 갔었다던가???
JD : 최근에는 시간이 없어서 어디 잘 다니지를 못했어요. 학업에 관한 준비가 바빠서 파이널라운드도 갈까 말까 고민 많이했죠.
결국은 비행기표를 3월초에 끊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갈지말지 고민했어요. 그정도로 바빠서 연습량도 부족하고, 패턴에 대한 준비도 부족하고... 체력적인 준비도 많이 부족했죠.
게다가 선수라인업이 엄청나서 부담이 컸던 것도 있고, 오랜 시간 고민했지만, 역시나 젊을 때 더 많은 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실질적인 연습보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임하는 시간이 길었고, 주변의 친구들을 통해 조언을 듣거나 해당 캐릭터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전달받은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5 on 5 팀대회 현장에서의 JDCR 선수의 대기중인 모습.
해외 대회는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장과 달리 콘솔로 대회를 여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의 대응력이 중요!
다양한 해외대회 경험을 가진 JDCR 선수는 한국 아케이드 대회와는 달리 무릎위에 스틱을 올려놓아야 하는 불편함도 문제없이 훌륭한 플레이를 연출해내고 있었다.
CL : 라인업이 굉장하긴 했죠. 저도 방송보면서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경계대상이었던 상대는 있었나요?
JD : 음... 역시나 미국하면 '아나킨'이죠. 일본에서 온 '아오'선수도 경계대상의 선수였구요. 그에 맞춰서 이미지트레이닝도 많이했어요. 무릎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CL : 딱 세명만 들었는데도 포스가 느껴지네요 ...
JD : 준비했던 두 선수와는 결국 만나지 못했는데, 무릎 선수와 두번 만났어요. 사실 이 상황이 더 안좋죠. (웃음)
CL : 아오 선수는 격투게임 본가 일본에서 철권 4대본좌라고 불리잖아요? 아나킨 선수에게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역시 레버는 둥글구나..
JD : 보는 저도 떨릴정도로 굉장한 경기였어요. 아오 선수가 지는걸 바로 눈앞에서 봤는데 안타깝더라구요. 작년에도 아나킨 선수에게 패배했는데, 이번에도 그 기억을 지우지 못하게 되었죠. 아나킨 선수가 워낙 잘했어요.
2012년의 FinalRound GrandFinal.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우리에게는 WCG 2011에서 무릎선수와 결승전에서 만난 것으로 유명한 알리사 유저 아오 선수.
미국의 잭 고수 아나킨이 자신의 홈 그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 아오선수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나킨 선수는 한국의 유명 게이머에게도 한번씩 잭의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는데!
CL : 이렇게 격투게임의 본고장 일본유저여도 대회에서는 질 수도 있고, 그게 다 사람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잖아요?
JD : 그렇죠. 나라 혹은 지방별로 스타일이 다르거나 마인드가 달라요.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죠.
CL : 해외 플레이어들의 색다른 점을 이제는 어느정도 알 법도 한데. 첫인상은 어땠어요?
JD : 우선 일본 얘기부터 하면,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과 비교해봤을 때의 이야기인데, 한국은 무빙을 중시한다고 생각해요. 그에 비해 일본은 기술 하나하나를 끊어서 생각한달까요? 미국의 공격적인 플레이에도 당황했었죠.
CL : 이제는 이전에 비해 익숙해졌겠네요.
JD : 예, 대회는 선수의 스타일이나 패턴적인 문제도 있지만 컨디션 조절의 중요함도 커서 처음에 비해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만큼 예전같지는 않아요.
- 파이널 라운드 결승전
CL : 직접 체감한 결승전 분위기는 어땠어요?
JD :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안들렸구요. (웃음) 나중에 영상을 다시보고 느꼈지만 함성과 열기가 굉장했죠.
CL : 규모가 크다보니까 긴장감이 상당했겠네요. 게다가 결승전 상대가...
JD : 네.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CL : 개인적인 소감은 결승전이 한국유저간의 대결이었어요. 보기 드문 빅매치가 아니었나 싶구요. 이번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절대방어 JDCR의 힘을 보여줬는데. 파이널라운드 해설자도 그 방어능력에는 혀를 내두르는 것 같았는데.
JD : 많이 짜게 했죠.
CL : 풍신류에 대해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처력인 것 같은데!
JD : 대처력과는 별개로 상대에 대한 부담감이 컸죠. 예선전을 시작하는데 미국 친구가 말해주기를 예선에서 두번 이겼을 경우에 무릎 선수를 만난다는거에요.
(무릎선수의 인터뷰가 아닌 만큼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 )
절대 방어라는 별칭만큼이나 탄탄한 수비력과 수준높은 기본기 철권을 보여주는 JDCR 선수의 게임 플레이는 보고있으면 철권같이 템포가 빠른 게임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안정'이라는 단어는 그야말로 대회에서 선수에게 요구되는 최우선의 사항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변수라는 것이 있지만, 그 변수 마저도 망설이게 만든다면 어떨까?
그정도의 안정감과 방어력이 갖춰졌기에 JDCR선수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선수인 것이리라.
그리고 모든 철권팬이 기대하는 꿈의 매치가 아틀랜타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JDCR vs 무릎!!
CL : 저도 개인적으로 철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만, 몇개 꼭 챙겨보고 싶은 게임들이 있거든요. 이번 결승전은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이 상당한 게임이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기대치가 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JD : 사실은 무릎 선수를 제외하면 대진운도 괜찮아서 그이후로 승자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갔어요. 하지만 결승이라는 최종목표를 두고 다시 무릎 선수와 대결해야했기 때문에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었죠. 이번 파이널라운드 '우승'이라는 목표는 상당히 어려운 목표였고,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최고수준의 선수들과의 게임에서 이겨서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CL : 특히나 결승전에서 나온 움직임은 사람들의 다양한 관전평을 끌어냈다고나 할까. 보는 저도 과자를 먹고있는데 소금맛이 날 정도로? 저 캬라멜 팝콘을 먹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버터 솔트 맛으로 변했거든요?
JD : 짜게 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특히, 결승전 게임 영상을 다시 봤는데, 해설자가 짠발 5번치는걸 일일이 숫자를 세고 있더라구요. 'One, Two, Three, Four, Five' 하면서 제 입장에서는 상대의 움직임을 막기위한 플레이인데 그걸 사람들이 느끼면서 기억한다는게 인상깊었어요.
CL : 다섯 번이나 나올줄은 몰랐죠. 그 짠발이(웃음)
파이널라운드 16 철권 태그2 결승전 1P - 무릎 선수 vs 2P - JDCR 선수
화제가 된 5짠발은 4분 55초쯤에 확인할 수 있다. (영어지만 해설에 집중하면 Five까지 정말 셉니다 ㅎㅎ)
- 해외의 콘솔 격투게임 대회의 인상
CL : 우리나라 철권 방송 리그와는 색다른 맛의 해외 대회였을 것 같거든요? 저는 사실 일본밖에 안가봤어요. 앞으로는 미국대회도 갈 계획인데.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요.
JD : 한국의 방송대회라는 건 역시 TV로 봐야하니까 방송 시나리오가 짜여 있잖아요?
방송 관계자분들의 지시에 관중이 맞출 필요가 있어요. 그런 방송 특유의 연출과 드라마성은 정말 좋아해요.
파이널 라운드 같은 콘솔로 유저들이 열어가는 대회는 '축제'같아요. 긴장이나 압박감이 덜하죠.
CL : 축제라... 더 가고 싶어지는데요 (웃음)
JD : 이제와서 이야기하는건데, 텍켄 크래시 무대는 어둡거든요. 거기에 긴장까지 더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여요. 캄캄해요(웃음)
물론 파이널 라운드 같은 대회가 처음부터 더 좋았던 건 아니었어요.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고수가 왔을때 미국 게이머에게 졌을 경우에 관중들의 함성이 폭발하거든요.
처음에는 그게 일종의 도발이나 야유같았어요. '절대로 질 수 없어!'라는
CL : 사실은 그런게 아니라는?
JD : 그렇죠. 대회가 끝나면 대화도 많이하고 실제로 다 좋은 사람들 이었어요. 그 사람들은 모두 그 상황에 맞는 드라마틱한 관중인 것이고 선수인 것이죠.

오랜 해외경험의 기억을 차근차근히 이야기하는 JDCR 선수.
다양한 해외 대회는 JDCR 자신의 선수로서의 경력을 높여준 것은 물론 게임외적인 견문과 인식을 더욱 넓혀주었다.
- 나이스게임TV '철권 스트라이크'
CL : 오랜만에 철권 리그의 출범인 것 같은데요.
JD : 텍켄버스터즈 이후에 이렇다할 국내 방송리그가 없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것 같아요.
CL : 저도 철권 대회의 팬으로서 '텍켄 크래시', '텍켄 버스터즈' 다 재미있게 봤거든요. 매번 빅매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두근두근 했었어요.
JD : 이번 나이스게임TV '철권 스트라이크' 등을 통해서 다시 한번 철권무대가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CL : 앞으로도 많은 국내리그가 열려서 선전하시면 좋겠습니다.
JD : 국내대회는 물론 해외대회에 대한 생각과 계획도 있기때문에 한동안은 학업과 함께 진행하면 많이 바쁠 것 같네요.
CL : 올해는 철권계에 대회가 꾸준히 열려 철권 E스포츠가 활발해지는 경사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아.. 다른 격투게임도 ... ^ㅅ^;;)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정보 수집에 부지런한 JDCR 선수의 모습
- 앞으로의 JDCR의 행보
CL : 학업때문에 바쁘시긴해도, 올해 아직 굉장한 대회가 많잖아요? 2013년의 JDCR 선수의 계획을 좀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JD : ECT라는 대회, 그리고 카리브해에... 대회이름을 잘 기억을 못해서 일단 그 두 개의 대회를 나갈 계획이고 더 알아볼 계획입니다.
CL : 격투게임 대회의 꽃인 EVO 2013에 철권 태그 2가 있으니 나가시겠죠?
JD : 경비문제가 있어서 아직 확정지을수는 없지만 나갈 생각이에요.
CL : 다양한 해외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 Fin
CL : 세계적으로 JDCR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JD : 파이널라운드 대회가 큰 관심을 받아서 너무 좋구요. 이번 대회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많아서 한분한분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웃음) 아마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 알아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미국 현지에서 항상 챙겨주는 친구들 너무 고마워요. 특히 아나킨!! 최고에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고맙습니다.
CL :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함께해주신 JDCR 선수 너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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